이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예배의 대상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이해해야 한다.
무슬림에게 이 질문의 답은 분명하다.
예배는 오직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알라ﷻ)께만 드려야 한다.
이것은 이슬람의 수많은 가르침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이슬람 신앙 전체의 중심이다. 하나님(알라ﷻ)의 유일성을 인정하고 오직 그분만을 숭배하는 것을 이슬람에서는 **타우히드(Tawhid)**라고 한다.
인간은 누구나 무엇인가를 의지하고, 사랑하고, 두려워하며,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추구한다. 어떤 사람은 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명예와 권력을 추구하며,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의 사랑이나 자신의 욕망을 삶의 중심에 놓기도 한다.
그러나 이슬람은 인간에게 묻는다.
“너를 창조한 분은 누구인가?”
“너에게 생명을 주신 분은 누구인가?”
“네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너를 붙들어 주시는 분은 누구인가?”
“네가 죽은 뒤 다시 일으키실 수 있는 분은 누구인가?”
그리고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은 하나이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알라ﷻ)이다.
그러므로 예배 역시 오직 그분께만 드려야 한다.
1. 예배란 무엇인가?
한국어에서 예배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종교적인 장소에서 정해진 의식을 행하는 것을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이슬람에서 예배는 훨씬 넓은 의미를 가진다.
아랍어로 예배는 **이바다(Ibadah)**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바다는 단순히 기도나 절을 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님(알라ﷻ)을 사랑하고, 그분을 두려워하며, 그분에게 희망을 품고, 그분께 순종하며, 그분을 위해 선행을 하는 모든 행위가 올바른 의도와 함께 예배가 될 수 있다.
하루 다섯 번의 예배도 이바다이고,
라마단의 금식도 이바다이며,
자카트를 내는 것도 이바다이고,
꾸란을 읽는 것도 이바다이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도 이바다가 될 수 있고,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도 이바다가 될 수 있으며,
정직하게 일하고 가족을 부양하는 것도 하나님(알라ﷻ)을 기쁘게 해드리려는 의도로 행한다면 예배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이슬람에서 예배는 삶의 한 부분에만 제한되지 않는다.
삶 전체가 하나님(알라ﷻ)을 섬기는 방향으로 향할 수 있다.
2. 창조주와 피조물의 차이
하나님께만 예배해야 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알라ﷻ)이 창조주이고 우리는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스스로 존재하게 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자신의 출생을 결정하지 않았다.
자신의 심장을 만들지도 않았고,
자신의 눈을 창조하지도 않았으며,
자신의 뇌를 설계하지도 않았다.
우리는 생명을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 아니다.
우리의 존재 자체가 우리 자신의 능력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이슬람은 인간과 우주의 모든 존재가 하나님(알라ﷻ)의 창조물이라고 가르친다.
따라서 창조주께서만 궁극적인 예배를 받으실 자격이 있다.
피조물에게 창조주와 동일한 예배를 돌리는 것은 이슬람에서 가장 심각한 잘못 가운데 하나이다.
3. 하나님(알라ﷻ)은 생명을 주셨다
오늘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다.
우리는 숨을 쉬고,
심장이 뛰고,
피가 흐르고,
음식을 소화하고,
생각하고,
보고,
듣고,
걷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가 이 모든 기능을 스스로 만들어낸 것은 아니다.
인간은 자신의 생명을 처음부터 만들어낼 수 없다.
생명이 시작되기 전의 인간에게는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만들 능력이 없다.
따라서 이슬람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알라ﷻ)을 인정하고 그분께 감사하고 예배하도록 가르친다.
4. 하나님(알라ﷻ)은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
하늘과 땅,
태양과 달,
별과 은하,
바다와 산,
동물과 식물,
인간과 자연의 모든 질서는 하나님(알라ﷻ)의 창조 안에 있다.
꾸란은 인간에게 이러한 창조의 표징을 바라보도록 반복해서 권한다.
우리가 자연을 깊이 관찰하면 할수록 자연의 질서와 복잡성을 발견한다.
그러나 자연 자체는 숭배의 대상이 아니다.
태양은 창조물이다.
달도 창조물이다.
별도 창조물이다.
산도 창조물이다.
인간도 창조물이다.
따라서 창조물을 숭배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를 숭배해야 한다.
5. 창조물은 하나님(알라ﷻ)에게 의존한다
인간은 음식을 필요로 한다.
물을 필요로 한다.
공기를 필요로 한다.
잠을 필요로 한다.
다른 사람의 도움도 필요로 한다.
우리는 완전히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다.
우리의 생명은 수많은 조건에 의존한다.
하지만 하나님(알라ﷻ)은 피조물에게 의존하지 않으신다.
꾸란의 알이클라스 장은 하나님(알라ﷻ)을 모든 피조물이 의지하는 분으로 설명한다.
모든 피조물이 그분을 필요로 하지만 하나님(알라ﷻ)은 누구도 필요로 하지 않으신다.
따라서 궁극적인 의존과 예배는 피조물이 아니라 창조주께 향해야 한다.
6. 예배는 하나님(알라ﷻ)의 권리이다
사람이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으면 감사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부모에게 큰 은혜를 받았다면 부모에게 감사한다.
어떤 사람이 목숨을 구해 주었다면 그 사람에게 감사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존재 자체를 주신 분에게는 어떠해야 하는가?
이슬람에서는 하나님(알라ﷻ)께서 인간에게 가장 큰 은혜를 주셨다고 가르친다.
생명,
지능,
건강,
가족,
음식,
물,
공기,
자연,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능력까지 모두 그분의 은혜 안에 있다.
따라서 하나님(알라ﷻ)께 감사하고 그분을 예배하는 것은 인간이 창조주께 마땅히 드려야 할 가장 중요한 감사의 표현이다.
7. 하나님(알라ﷻ) 외에는 완전한 능력을 가진 존재가 없다
인간은 강해 보이지만 매우 제한적인 존재이다.
부자도 병에 걸릴 수 있다.
강한 사람도 늙는다.
권력자도 죽는다.
유명한 사람도 죽는다.
과학자도 자신의 죽음을 영원히 막을 수 없다.
왕도 자신의 생명을 완전히 통제할 수 없다.
어떤 인간도 우주 전체를 통제하지 못한다.
따라서 인간에게 궁극적인 예배를 바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인간은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궁극적인 능력의 소유자가 아니다.
의사는 치료를 위해 노력할 수 있지만 생명과 죽음을 궁극적으로 결정하는 존재는 아니다.
부자는 돈을 줄 수 있지만 모든 것을 제공할 수는 없다.
권력자는 명령할 수 있지만 자신의 죽음을 막을 수 없다.
그러므로 궁극적인 예배는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하나님(알라ﷻ)께만 드려야 한다.
8. 예언자도 숭배해서는 안 된다
이슬람에서는 아담, 노아, 아브라함, 모세, 예수, 무함마드 ﷺ를 비롯한 여러 예언자를 존중한다.
그러나 예언자는 하나님이 아니다.
예언자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이다.
예언자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예언자를 숭배해서는 안 된다.
무함마드 ﷺ 역시 하나님(알라ﷻ)의 종이자 사도이다.
무슬림은 그를 사랑하고 존경하지만 그에게 예배하지 않는다.
예배는 오직 하나님(알라ﷻ)께만 드린다.
9. 예수도 숭배의 대상이 아니다
이슬람은 예수(이사)를 위대한 예언자로 믿는다.
그의 탄생은 특별한 기적이었다.
그는 하나님(알라ﷻ)의 허락으로 기적을 행했다.
그의 어머니 마리아(마르얌) 역시 매우 존귀한 여성이다.
그러나 이슬람의 핵심적인 가르침에 따르면 예수는 창조주가 아니라 창조된 인간이며 하나님의 예언자이다.
따라서 무슬림은 예수를 사랑하고 존중하지만 예수에게 예배하지 않는다.
예배는 예수를 창조하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알라ﷻ)께만 드린다.
10. 천사도 숭배하지 않는다
이슬람은 천사의 존재를 믿는다.
가브리엘을 비롯한 천사들은 하나님(알라ﷻ)의 명령을 수행하는 피조물이다.
천사는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천사 역시 창조물이다.
따라서 천사도 숭배의 대상이 아니다.
천사를 창조하신 하나님(알라ﷻ)만이 예배받으실 자격이 있다.
11. 성인이나 종교 지도자도 숭배하지 않는다
이슬람에서는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숭배하지 않는다.
학자가 아무리 지혜롭더라도 창조주가 아니다.
이맘이 아무리 경건하더라도 창조주가 아니다.
부모가 아무리 존경스럽더라도 창조주가 아니다.
스승이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창조주가 아니다.
무슬림은 좋은 사람을 존경할 수 있지만 그에게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바치지 않는다.
이것은 이슬람의 유일신 신앙을 지키는 중요한 원칙이다.
12. 자연도 숭배해서는 안 된다
고대부터 인간은 태양, 달, 별, 불, 나무, 강, 산 등을 숭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슬람은 자연 자체를 숭배하는 것을 거부한다.
왜냐하면 자연 역시 창조된 것이기 때문이다.
태양이 인간에게 빛과 에너지를 제공하더라도 태양은 스스로 존재하는 창조주가 아니다.
달 역시 하나님(알라ﷻ)이 만든 창조물이다.
비도 창조물이다.
바다도 창조물이다.
자연의 모든 현상은 하나님(알라ﷻ)의 창조 질서 안에 있다.
그러므로 자연을 숭배하는 대신 자연을 통해 창조주의 위대함을 생각해야 한다.
13. 돈도 숭배해서는 안 된다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직접적으로 돈을 신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그러나 돈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는 경우가 있다.
돈을 벌기 위해 가족을 버리고,
정직을 포기하고,
다른 사람을 속이고,
불법적인 일을 하며,
자신의 건강까지 희생하기도 한다.
이슬람은 돈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지 않는다.
오히려 합법적으로 돈을 벌고 가족을 부양하며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을 권장한다.
그러나 돈이 인간의 신이 되어서는 안 된다.
돈은 도구이지 창조주가 아니다.
부자가 되더라도 하나님(알라ﷻ)을 잊어서는 안 된다.
14. 자신의 욕망도 숭배해서는 안 된다
사람은 자신의 욕망을 따라 살아가기 쉽다.
먹고 싶으면 먹고,
사고 싶으면 사고,
화가 나면 화를 내고,
욕망이 생기면 그대로 행동하고,
원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얻기 위해 무엇이든 하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욕망이 인간의 주인이 되면 인간은 자신의 욕망에 종속된다.
이슬람은 인간에게 욕망을 완전히 없애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욕망을 하나님(알라ﷻ)의 가르침 안에서 올바르게 관리하라고 가르친다.
진정한 자유는 모든 욕망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다.
15. 사람의 인정도 예배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인간은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 한다.
칭찬받고 싶어 하고,
좋은 평가를 받고 싶어 하며,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어 한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그러나 사람들의 평가가 삶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은 오늘 칭찬하다가 내일 비난할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은 변할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알라ﷻ)은 변하지 않으신다.
따라서 무슬림은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알라ﷻ)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선행을 해야 한다.
16. 예배는 인간에게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알라ﷻ)은 인간의 예배를 필요로 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는 우리의 기도가 필요하지 않다.
우리가 예배한다고 해서 하나님(알라ﷻ)의 권능이 커지는 것도 아니다.
반대로 우리가 예배하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알라ﷻ)의 권능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
예배가 필요한 것은 인간이다.
인간은 하나님(알라ﷻ)을 기억해야 한다.
인간은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기억해야 한다.
인간은 자신의 한계를 알아야 한다.
인간은 교만하지 않아야 한다.
인간은 삶의 목적을 잊지 않아야 한다.
예배는 인간의 마음을 바로잡는 역할을 한다.
17. 예배는 인간의 교만을 낮춘다
인간은 성공하면 자신이 모든 것을 이루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돈이 많아지면 자신이 강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높은 지위에 올라가면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하루에 여러 번 하나님(알라ﷻ) 앞에 서서 기도하면 자신이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된다.
부자도 하나님 앞에서는 종이다.
가난한 사람도 하나님 앞에서는 종이다.
왕도 하나님 앞에서는 종이다.
평범한 사람도 하나님 앞에서는 종이다.
이슬람의 예배는 인간의 교만을 낮추고 창조주에 대한 겸손을 가르친다.
18. 수주드는 인간의 겸손을 보여준다
이슬람 예배에서 수주드(sujud), 즉 엎드려 절하는 자세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사람은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을 굴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알라ﷻ) 앞에서의 수주드는 굴욕이 아니라 가장 높은 창조주를 인정하는 겸손의 표현이다.
인간은 하나님(알라ﷻ) 앞에서 자신이 피조물임을 인정한다.
“나는 스스로 완전한 존재가 아니다.”
“나는 하나님께 의존한다.”
“나는 창조주께 순종한다.”
이러한 의미가 예배 안에 담겨 있다.
19. 하나님(알라ﷻ)께 기도하는 이유
사람은 어려운 일이 생기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인간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어떤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지만 그 사람 역시 한계를 가진다.
이슬람에서는 최종적인 도움을 하나님(알라ﷻ)께 구한다.
건강을 위해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동시에 하나님께 건강을 구할 수 있다.
일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면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할 수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해결책을 찾으면서 하나님께 인내와 지혜를 구할 수 있다.
이것은 인간적인 노력을 포기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노력하면서 하나님(알라ﷻ)을 의지하는 것이다.
20. 하나님(알라ﷻ)만이 궁극적인 희망의 대상이다
인간은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걸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인간은 한계를 가진다.
친구가 도와줄 수도 있지만 항상 도와줄 수는 없다.
가족도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돈도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의학도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술도 죽음을 영원히 없애지 못한다.
따라서 인간의 궁극적인 희망은 하나님(알라ﷻ)께 두어야 한다.
21. 하나님(알라ﷻ)만이 궁극적인 두려움의 대상이다
이슬람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단순히 공포에 떠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님(알라ﷻ)의 위대함을 인정하고 그분의 심판을 의식하며 죄를 피하는 것을 포함한다.
사람들이 무엇이라고 하든 하나님(알라ﷻ)의 명령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여 선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알라ﷻ)께서 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이다.
22. 하나님(알라ﷻ)만을 사랑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이슬람에서 하나님을 가장 사랑한다고 해서 가족이나 친구를 사랑하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알라ﷻ)을 사랑하기 때문에 부모를 사랑하고,
배우자를 사랑하며,
자녀를 사랑하고,
이웃을 돕고,
가난한 사람을 돌보게 된다.
다만 피조물에 대한 사랑이 하나님(알라ﷻ)에 대한 사랑보다 앞서서는 안 된다.
사람을 사랑할 수 있지만 사람을 하나님처럼 숭배해서는 안 된다.
23. 예배는 삶의 목적과 연결된다
사람이 자신의 존재 목적을 모르면 삶이 쉽게 방황할 수 있다.
돈을 벌고,
먹고,
마시고,
여행하고,
즐기고,
늙고,
죽는 것이 삶의 전부라면 인간은 궁극적으로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이슬람은 인간에게 더 높은 목적을 제시한다.
하나님(알라ﷻ)을 알고 그분을 섬기며 의롭게 살아가는 것이다.
따라서 일상적인 삶도 하나님을 향한 방향을 가질 수 있다.
24. 일도 예배가 될 수 있다
무슬림이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종교적으로 금지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정직하게 일하고 가족을 부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책임이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가족을 위해 정직하게 돈을 벌고, 다른 사람을 속이지 않으며, 하나님(알라ﷻ)의 명령을 지키겠다는 의도로 일한다면 그의 노동 역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선행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슬람은 “예배 시간”과 “일상생활”을 완전히 분리하지 않는다.
하나님(알라ﷻ)을 위한 올바른 의도가 있다면 평범한 삶도 예배가 될 수 있다.
25. 먹는 것도 예배가 될 수 있다
음식을 먹는 것은 인간에게 필요한 행동이다.
그러나 무슬림은 음식을 먹기 전에 하나님(알라ﷻ)의 이름을 기억하고, 허용된 음식을 먹으며, 낭비하지 않고, 식사 후 감사한다.
이처럼 일상적인 행동도 하나님을 기억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
이슬람은 삶을 신앙과 분리하지 않는다.
26. 가족을 돌보는 것도 예배가 될 수 있다
부모를 돌보고,
배우자를 사랑하고,
자녀를 양육하고,
가족을 부양하는 것도 하나님(알라ﷻ)의 뜻에 따라 행한다면 예배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이슬람에서 예배는 모스크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집에서도 예배할 수 있고,
직장에서도 올바르게 행동함으로써 하나님을 섬길 수 있으며,
길에서도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 수 있다.
27. 선행의 목적은 하나님(알라ﷻ)이어야 한다
이슬람에서는 선행의 의도가 중요하다.
어떤 사람이 사람들에게 칭찬받기 위해 기부할 수도 있다.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기 위해 자선을 할 수도 있다.
유명해지기 위해 종교적 활동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무슬림은 선행을 하나님(알라ﷻ)을 위해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성실함, 즉 이흘라스(Ikhlas)와 연결된다.
28. 리야는 왜 조심해야 하는가?
이슬람에서는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종교적 행동을 하는 것을 경계한다.
기도를 잘하는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기부를 많이 했다는 것을 자랑하기 위해서,
종교 지식을 과시하기 위해서 행동한다면 그 행위의 순수성이 훼손될 수 있다.
따라서 무슬림은 자신의 의도를 끊임없이 돌아봐야 한다.
“나는 누구를 위해 이 행동을 하고 있는가?”
이 질문은 신앙생활에서 매우 중요하다.
29. 하나님(알라ﷻ) 외에 무엇인가를 궁극적으로 의지하면 왜 문제가 되는가?
인간은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구한다.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 것,
변호사에게 법률적 도움을 받는 것,
교사에게 배우는 것은 모두 정상적인 행동이다.
이슬람은 이러한 인간적인 수단을 금지하지 않는다.
문제는 피조물에게 하나님만이 가지고 계신 궁극적인 능력을 부여하는 것이다.
즉, 하나님(알라ﷻ)에게만 속한 권능을 다른 존재에게 돌리고 그것을 숭배하는 것이 문제이다.
30. 타우히드와 이슬람의 핵심
이슬람의 모든 예배는 타우히드와 연결된다.
타우히드는 단순히 “신은 하나다”라는 숫자의 개념만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알라ﷻ)만이 창조주이시고, 오직 그분만이 궁극적인 숭배의 대상이며, 그분에게만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믿음이다.
따라서 타우히드는 이슬람 신앙의 중심이다.
31. 반대로 가장 심각한 죄는 무엇인가?
이슬람에서 하나님(알라ﷻ)께 동반자를 두는 것을 **쉬르크(Shirk)**라고 한다.
이는 하나님께만 속한 예배를 다른 존재에게 돌리는 것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창조주 하나님께 드려야 할 숭배를 인간, 우상, 자연, 천사, 예언자 또는 다른 피조물에게 돌리는 것이다.
이슬람은 이러한 행위를 매우 심각한 죄로 본다.
왜냐하면 이것은 창조주와 피조물의 가장 근본적인 관계를 뒤집는 것이기 때문이다.
32. 왜 우상에게 예배하지 않는가?
우상은 인간이 만든 물질이다.
돌이나 나무, 금속 등으로 만든 형상은 스스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렇다면 인간이 만든 것을 인간보다 더 높은 존재로 숭배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다.
이슬람은 인간에게 우상 자체를 바라보는 데서 그치지 말고 그 우상을 만든 인간과 우주를 창조한 하나님(알라ﷻ)을 생각하도록 한다.
33. 하나님(알라ﷻ)께만 예배하면 인간은 누구의 종인가?
이슬람에서는 모든 인간이 어떤 방식으로든 무엇인가에 종속될 수 있다고 본다.
돈의 종이 될 수 있다.
욕망의 종이 될 수 있다.
권력의 종이 될 수 있다.
사람들의 평가에 종속될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알라ﷻ)만을 섬기는 사람은 피조물에게 궁극적으로 굴복하지 않는다.
이것이 이슬람에서 말하는 진정한 자유와 연결된다.
창조주께 순종함으로써 피조물의 노예가 되지 않는 것이다.
34. 하나님(알라ﷻ)께 예배하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높인다
인간이 돈 앞에 무릎 꿇거나 권력자 앞에서 자신의 양심을 팔면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알라ﷻ)께만 예배하는 사람은 모든 인간이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기억한다.
왕도 피조물이고,
대통령도 피조물이며,
부자도 피조물이고,
가난한 사람도 피조물이다.
모두 하나님(알라ﷻ) 앞에서 평등한 피조물이다.
따라서 인간을 신격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35. 하나님(알라ﷻ)께 예배하면 마음의 중심이 바로잡힌다
인간의 마음은 무엇인가를 중심으로 살아간다.
어떤 사람에게는 돈이 중심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사랑이 중심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성공이 중심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외모가 중심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명예가 중심이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모두 변한다.
돈을 잃을 수 있다.
사람이 떠날 수 있다.
건강이 약해질 수 있다.
명예가 사라질 수 있다.
젊음도 지나간다.
그러나 하나님(알라ﷻ)은 피조물처럼 변하거나 사라지지 않으신다.
따라서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두는 것은 인간에게 흔들리지 않는 방향을 제공한다.
36. 하나님(알라ﷻ)께 예배하는 것은 감사의 표현이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것을 받는다.
눈을 뜨는 것,
숨을 쉬는 것,
물을 마시는 것,
음식을 먹는 것,
가족과 이야기하는 것,
친구를 만나는 것,
배우고 일하는 것,
자연을 보는 것.
이 모든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무슬림은 이러한 نعمة, 즉 은혜를 하나님(알라ﷻ)의 선물로 바라보고 감사하려고 한다.
예배는 바로 이러한 감사의 표현이기도 하다.
37. 하나님(알라ﷻ)께 예배하는 것은 인간에게 자유를 준다
겉으로 보면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이 자유의 반대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슬람은 오히려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이 진정한 자유라고 가르친다.
왜냐하면 인간이 하나님 외의 모든 것에서 궁극적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돈이 명령하는 대로 살지 않고,
사람들의 평가가 명령하는 대로 살지 않고,
욕망이 명령하는 대로 살지 않고,
사회적 유행이 명령하는 대로 살지 않고,
오직 창조주의 올바른 가르침을 기준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38. 예배는 죽음을 기억하게 한다
인간은 언젠가 죽는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죽는다.
아무리 부유한 사람도 죽는다.
아무리 유명한 사람도 죽는다.
예배는 인간에게 이러한 사실을 잊지 않게 한다.
하루 다섯 번 하나님(알라ﷻ) 앞에 서는 무슬림은 자신의 삶이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반복해서 기억한다.
따라서 세상의 욕망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고 사후세계를 준비하도록 도움을 받는다.
39. 예배는 심판의 날을 준비하게 한다
이슬람에서 인간은 죽음 이후 하나님(알라ﷻ) 앞에 서게 된다.
그날에는 재산이나 사회적 지위가 사람을 구원하지 못한다.
인간의 믿음과 행동이 평가된다.
따라서 오늘 하나님(알라ﷻ)을 기억하고 예배하는 것은 미래의 심판을 준비하는 일이기도 하다.
40. 하나님(알라ﷻ)께 예배하는 것은 두려움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슬람의 예배는 단순히 하나님을 무서워하기 때문에 드리는 것이 아니다.
예배에는 세 가지 중요한 요소가 함께 있다.
사랑, 희망, 두려움.
하나님(알라ﷻ)을 사랑한다.
그분의 자비와 용서를 희망한다.
동시에 그분의 심판을 두려워한다.
이 세 가지가 균형을 이룰 때 신앙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
41. 하나님(알라ﷻ)의 자비를 희망한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한다.
무슬림 역시 완벽한 존재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알라ﷻ)의 자비는 매우 크다.
죄를 지었다면 회개할 수 있다.
잘못했다면 돌아갈 수 있다.
하나님(알라ﷻ)께 용서를 구할 수 있다.
따라서 예배는 죄를 한 번도 짓지 않은 완벽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죄를 지은 인간이 하나님께 돌아가기 위한 길이기도 하다.
42. 하나님(알라ﷻ)께만 예배하는 것은 이슬람의 첫 번째 메시지이다
모든 예언자들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숭배하도록 가르쳤다.
아담도,
노아도,
아브라함도,
모세도,
예수도,
무함마드 ﷺ도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섬기도록 가르쳤다.
시대와 장소가 달랐지만 핵심적인 메시지는 하나였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알라ﷻ)만을 숭배하라.
이것이 이슬람이 모든 예언자들의 메시지를 하나의 연속된 계시로 이해하는 이유이다.
43. 꾸란의 핵심적인 초대
꾸란에는 인간에게 하나님을 숭배하라는 명령이 반복해서 등장한다.
꾸란은 인간에게 하나님을 숭배하고 다른 거짓 신들을 멀리하라고 가르친다.
이는 이슬람의 모든 가르침의 중심이다.
기도,
금식,
자선,
순례,
정직,
부모 공경,
이웃 사랑,
정의,
선행 등 모든 것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알라ﷻ)을 섬기는 삶과 연결된다.
44. 하나님(알라ﷻ)께 예배하는 사람의 삶
하나님(알라ﷻ)께만 예배하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다음과 같이 바라보려고 한다.
나는 창조주가 아니라 피조물이다.
나는 모든 것을 아는 존재가 아니라 제한된 인간이다.
나는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없으며 하나님께 의존한다.
나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나는 다른 사람을 함부로 해치지 않아야 한다.
나는 내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나는 죽음 이후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
이러한 인식이 인간의 삶을 변화시킨다.
45. 하나님께만 예배해야 하는 이유를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가장 간단하게 말하면 다음과 같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알라ﷻ)만이 우리를 창조하셨고,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으며, 모든 것을 궁극적으로 소유하고 통치하시고, 모든 피조물이 의존하는 유일한 창조주이시므로 오직 그분만이 궁극적인 예배를 받으실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존경할 수 있다.
예언자는 사랑할 수 있다.
부모를 공경할 수 있다.
배우자를 사랑할 수 있다.
친구를 아낄 수 있다.
자연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다.
돈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숭배는 오직 하나님(알라ﷻ)께만 드려야 한다.
맺음말
이슬람의 가장 근본적인 메시지는 복잡하지 않다.
창조주와 피조물을 구별하라.
창조주이신 하나님(알라ﷻ)께만 예배하라.
인간은 피조물이다.
천사도 피조물이다.
예언자도 피조물이다.
태양도 피조물이다.
달도 피조물이다.
별도 피조물이다.
자연도 피조물이다.
돈과 권력도 인간이 사용하는 피조세계의 일부이다.
그 어떤 것도 하나님(알라ﷻ)과 같은 위치에 있을 수 없다.
하나님(알라ﷻ)만이 창조주이시며, 그분만이 궁극적인 권능과 소유권을 가지신다.
따라서 하나님(알라ﷻ)께만 예배하는 것은 인간을 다른 인간의 노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을 피조물에 대한 숭배와 지나친 의존에서 해방시키는 것이다.
하나님(알라ﷻ)께만 기도하고,
그분께 감사하고,
그분께 용서를 구하고,
그분을 사랑하며,
그분의 심판을 기억하고,
그분의 명령에 따라 선하게 살아가는 것.
이것이 이슬람에서 말하는 예배의 본질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결국 하나의 신앙고백으로 모인다.
하나님(알라ﷻ) 외에는 숭배받을 존재가 없다.
이것이 이슬람의 가장 근본적인 메시지이며, 모든 예언자가 인류에게 전한 핵심적인 초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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